현대車 모터스튜디오 '다시-시각-그것' 전시…감각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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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모터스튜디오 '다시-시각-그것' 전시…감각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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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모터스튜디오 미디어 아트 전시회
▲ 현대 모터스튜디오 미디어 아트 전시회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0월 27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울 강남구소재) 1층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JE BAAK)의 '다시-시각-그것(RE-VIS-IT)' 전시를 연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작가들을 위한 실험 공간으로 다수의 현대 미술 작품을 후원하고 전시해 왔으며, 이번 전시 '다시-시각-그것'은 '바라본다'는 감각을 '다시' 바라보는 경험을 통해 외부와 내부, 주체와 대상, 그리고 나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을 표현한 작품이다.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JE BAAK)은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영국왕립학교(Royal College of Art, RCA)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런던과 서울에서 다수의 개인전 개최, 2016년 VH 어워드 그랑프리 수상, 2017년 아르스 일렉트로니카(Ars Electronica) 참여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고, 현재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에서 조교수로 재직하며 공간 설치 및 아트&테크놀로지 분야를 교육하고 있다.

▲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 미디어 아티스트 박제성

전시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내·외부의 미디어월에 상영되는 영상 작품 2점과 1층 전시 공간에 위치한 설치 작품 2점으로 구성됐다.

외부 미디어 월에는 인간의 알고리듬화 된 감정을 반영해 탄생한 여러 개의 놀이기구 모양의 기계 장치가 공간 속을 부유하는 모습을 초현실적으로 표현한 작품 'Universe'가 상영되는데, 이는 인간 고유 영역인 감정을 해석해 내는 기계장치를 통해 인간과 기술과의 관계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담았다.

또한 내부 미디어 월에는 작가가 거울을 통해 스스로를 바라보는 명상을 반복하며 작가의 시각 데이터를 가상 공간화해 탄생한 미디어 아트 작품 'M'이 상영된다.

▲ 현대 모터스튜디오 미디어 아트 전시회
▲ 현대 모터스튜디오 미디어 아트 전시회

이 밖에도 설치 작품인 'String', 'Brane'은 작가 스스로를 거울로 바라보는 시선을 다양한 방식으로 데이터화해 3D 프린팅을 통해 물질로 표현한 작품으로, 본다는 행위를 시각화하고 공간에 존재하도록 함으로써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이 맺는 인과 연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한 작품이다.

특히 1층 천장까지 전시 공간을 채우며 펼쳐지는설치 작품 'Brane'은 현재 우주를 이해하는 원리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물리학 이론을 작품에 대입함으로써, 예술과 기술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박제성 작가는 "현대자동차의 실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전시를 열게 돼 영광이다"라며 "전시를 찾은 관람객들이 바라본다는 시각 경험을 재해석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세상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는 모두의가능성을 탐험하는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통해 앞으로도 예술가들의 실험 정신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가에게 작품 전시 기회를 제공해 독창적인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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