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공시를 통해 "이사회 결의로 사채의 액면총액이 7000억원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 내에서 주주외의 자에게 전환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내용의 정관 개정을 위한 임시 주총을 열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사채 액면 한도를 기존 5000억원보다 2000억원 가량을 증가시킨 것이다. 회사는 변경 목적을 "자금 조달 한도 확대"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총에는 보통주 자본확충 한도 확대를 위해 정관의 발행 주식 총수를 4억주에서 6억주로 변경하는 안건도 상정될 예정이다.
또 유병률 전 인천공항에너지 사장을 사외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도 포함된다. 이는 이형석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중도퇴임한 데 따른 후임 인선이다.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직을 지냈던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해 3월30일 아시아나항공의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21년 3월29일까지였다.
이 최고위원의 중도퇴임으로 현재 아시아나항공의 사외이사 숫자는 2명이 됐다. 이사총수는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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