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UV 라인업, 북미 판매 10개월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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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SUV 라인업, 북미 판매 10개월 증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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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팰리세이드
▲ 현대차 팰리세이드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시장에서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판매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같은 해 8월 판매 상승세로 전환한 뒤로 열달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로 반전을 이뤘다.

소매판매만 따지만 5월 한 달간 전년 동월 대비 4% 늘어 증가 폭이 더 컸다.

현대차 SUV 라인은 전년 동월 대비 27%나 증가하면서 SUV 판매로는 역대 월간 최고기록을 세웠다.

싼타페와 싼타페 XL이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했고 투싼은 20%, 코나는 42% 각각 늘었다. 싼타페·투싼·코나 'SUV 삼총사'가 나란히 월간 판매 최고기록을 찍었다.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SUV 비중은 55%를 점했다.

액센트와 벨로스터도 각각 8%, 40% 늘어 판매 증가세를 거들었다.

존 쿡 HMA 세일즈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핵심 모델에 대한 집중, 지역·소매 파트너들의 노력, 강한 시장 지지와 탁월한 생산라인 등이 결합해 지속적인 성장세와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펠리세이드 판매와 더불어 확장하는 SUV 라인업이 소비자들 사이에 울려 퍼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 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 현대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

HMA 관계자는 "최근 최고의 CPO(보증 중고차) 프로그램 선정, 벨로스터의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톱 세이프티 픽 선정, 코나 아이언맨 판매 개시, 벨로스터 N TCR의 IMSA 레이싱 우승 등 굵직굵직한 좋은 뉴스들이 판매 호조에 큰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기아자동차 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6만62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5만9천462대) 대비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9년 5월까지 누적 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7% 증가로 올 들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야심작으로 선보인 대형 SUV 텔루라이드가 5월에 6천273대 팔려 전월 대비 12.6% 증가했으며, 출시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순항하고 있다. 쏘울도 전년 동월 대비 8.0% 증가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

빌 페퍼 KMA 세일즈 오퍼레이션 부사장은 "텔루라이드가 여름 판매 전선을 이끌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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