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석]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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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6월 03일 07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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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트에스티, 연내 상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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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이니스트그룹은 한국의 원료의약품(API, 완제의약품을 제조하는 데 사용되는 원료) 개발 회사로 업계에서 중견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니스트그룹의 수장인 김국현 회장은 원료의약품 유통을 시작으로 원료의약품 제조, 그리고 신약 개발에 도전하면서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그는 1994년 이니스트그룹 지주사인 이니스트 팜의 전신 동우약품을 설립, 줄곧 이니스트와 함께 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김 회장을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는 안목이 뛰어난 인물로 평가한다.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시작해 자력으로 회사를 설립한 후 신사업 구축 등을 통해 사업을 넓혀가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사옥에서 김 회장을 만나 그룹의 비전과 상장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니스트그룹의 성장 배경이 궁금합니다.

==1994년 동우약품을 설립한 후 B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실시업체) 인증, 우량기술기업 인증 등을 통해 성장했습니다. 2001년에는 벤처기업에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 석탑산업훈장 수훈을 받았습니다. 

2014년에는 글로벌 강소기업 및 완제의약품 회사 JRP (현 이니스트바이오)를 인수했스습니다. 2018년도에는 미국 스펙트럼사와 수출계약 체결, IBK투자증권 베스트챔피언, KDB산업은행 글로벌챌린저스 200인증 등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Q. 각 계열사가 영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니스트그룹은 이니스트에스티, 이니스트바이오, 이니스트팜 등 세 개의 독립된 법인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니스트에스티는 원료의약품의 개발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항궤양제인 레바마피드는 위궤야약의 원재료로 99.9% 이상 고순도정제기술을 개발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일본 제약업계에 수출하는 해당원료 중 이니스트에스티의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이니스트바이오는 이니스트에스티의 원료의약품 개발을 통해 완제의약품을 제조하고 판매합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급성기관지염 등을 치료하는 전문의약품을 만듭니다. 또 무기력증을 개선하고 구순포진을 치료하는 일반의약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니스트팜은 이니스트의 지주회사로 의약품 원료의 유통을 담당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인 아목시실린 및 클라불란산 혼합물 등을 도매로 유통하고 있으며 신풍제약 등 다수의 제약사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신사업으로는 장미나 국화꽃 등을 이용한 친환경, 저자극 화장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대백화점과 신라면세점 등에 입점해 있습니다. 또 북경밀리유한상무공사와의 협약을 통해 중화권 독점유통계약을 체결, 중화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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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상장 계획이 궁금합니다.

==이니스트에스티를 연내 상장시킬 계획입니다. 이니스트그룹의 계열사인 이니스트에스티와 이니스트티바이오파마, 이니스트팜은 각각 독립된 법인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별도의 상장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에 한국투자증권과 주관계약을 맺고 상장과정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단기실적을 바탕으로 청구서를 8월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니스트에스티가 상장시 회장과 투자회사 사이에서 지분 분배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다만 지주관계가 바뀌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바이오제약 신약 등에 대한 투자유치를 위해 IBK투자증권과 협약을 맺었으며 2023년을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Q. 그룹 차원에서 진행하는 대외활동이 있나요?

=자선사업을 위한 미래사랑 사단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과 지체 장애인의 수술 등을 위해 발전금 등을 지속적으로 후원합니다. 

◆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은?

김국현 이니스트그룹 회장은 1975년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 후 해군을 다녀왔다. 1982년 동화약품에 입사했으며 원료의약품 판매팀장으로 일했다. 김 회장은 '동화약품을 빛낸 100인'에 오르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1994년 독립을 결심하고 이니스트팜의 전신인 동우약품을 설립했다. 2016년에는 충북대학교에서 명예약학박사 학위를 수여하며 전문성을 넓혔다. 이니스트그룹은 2017년에 범정부 채용박람회인 '2017 리딩코리아 잡 페스티벌'에서 제약회사로는 유일하게 월드클래스300 기업으로 선정됐다. 김 회장은 수출 확대 부문에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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