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의원들은 부산공장 각 분야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조합원들이지만, 업무 파트별 파업 참가 인원이 적어 전체 공정에는 큰 차질이 없었다.
노조 관계자는 "기존 잔디가 쳐졌던 부분에서 할 계획이었으나 사측이 나무를 심어버려 회사 본관 앞에 옮겨서 했다"면서 "생산 차질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51.8%의 반대로 부결시킨 이후 처음으로 열린 파업이다.
지난 21일 1차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은 51.8%의 반대로 부결됐지만, 조합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부산공장 기업노조는 노조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찬성률을 기록해 희망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반대가 있던 영업지부의 소외, 불만 문제는 내부 의견수렴을 통해 사측과 해결해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이날 중으로 실무자 간 회의를 거쳐 향후 재협상 일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있던 르노·피아트크라이슬러의 합병 이슈에 대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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