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대신 혼밥해요" 면 간편식 '파스타'로 승부
상태바
"레스토랑 대신 혼밥해요" 면 간편식 '파스타'로 승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26일 08시 0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로운 메뉴에 대한 꾸준한 수요, 전자레인지 조리로 편의성도 높여

▲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미식 메뉴 파스타가 면 간편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미식 메뉴인 파스타가 면 간편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면 간편식(HMR) 제품군이 기존의 중식, 일식에서 벗어나 이탈리아 대표 음식 파스타로 확장되고 있다. 레스토랑을 가는 대신 집에서 간편하게 파스타를 먹기를 원하는 '혼밥족'의 수요를 공략한 조치다.

뜨거운 물만 부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파스타를 처음 선보인 업체는 농심이다. 농심은 지난해 7월 듀럼밀(durum wheat)로 만든 건면 파스타 간편식 '스파게티 토마토'를 처음 출시했다.

최근에는 '스파게티 까르보나라'로 제품군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양식품도 지난해 11월 론칭한 '파스타 테이블' 시리즈의 첫 제품인 '투움바파스타'가 1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등 2030 여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자 제품군을 추가했다.

두 번째 제품은 감자 특유의 고소한 향과 포슬포슬한 식감을 극대화한 '감자크림파스타'다. 투움바파스타와 감자크림파스타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 전용 제품이다.

SPC삼립은 지난달 말 가정간편식 브랜드 '삼립 잇츠'를 새롭게 론칭하면서 '쉬림프 로제' '트리플 치즈' 등 파스타 2종을 선보였다.

삼립 잇츠 파스타는 전용 용기에 담겨 있어 전자레인지 조리 만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으며 가열 시 용기가 뜨거워지지 않는다. 식전 빵인 마늘빵이 동봉된 것이 특징이다.

비빔면으로 유명한 팔도도 세계 곳곳의 특색 있는 맛을 소개할 '팔도 볶음면' 시리즈의 첫 제품으로 이탈리안 로제 파스타를 선보였다. 성장세에 있는 국물 없는 라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다.

로제는 하얀 크림소스와 토마토 소스가 섞여 핑크빛을 내는 것이 마치 장미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파스타 종류 중 하나다. 팔도는 36년간 축적한 액상스프 제조 노하우를 담아 로제 소스를 만들었다.

이밖에 대상 청정원은 자사 인기 파스타 소스를 담은 '냉동 스파게티' 3종을 출시했다. 오뚜기는 지난해 12월 '맥앤치즈 스파게티'에 이어 최근 '맥앤토마토 스파게티'를 연달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락이나 라면에 질린 1인 가구 또는 혼밥족 사이에서 기존에 없던 새로운 면 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았다"며 "중식, 일식만큼 이탈리아 요리도 국내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메뉴이기 때문에 관련된 제품이 지속 출시되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