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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발 호재...주가 상승 ‘열쇠’

2023년까지 안정적 성장 기대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5월 27일 오전 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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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현대건설이 내년 해외 수주 및 매출을 회복해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라크에서 약 2조9249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Common Seawater Supply Project) 공사 LOI(낙찰의향서)를 지난 22일 접수했다. 이 공사는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석유회사(Basrah Oil Company)가 발주한 공사로, 바스라 남부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유정에 주입할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물 생산이 가능한 해수처리 플랜트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이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으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낙찰의향서는 오는 6월 내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착공 시점 또한 늦어도 연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지난 두 차례 이라크 전쟁 중 현지에 끝까지 남아 현장을 지키고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동안 주요한 국책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신뢰감을 쌓아 단독 수주를 따낼 수 있었다.

현대건설이 3조원 규모 이라크 해수공급시설 대형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2015년 이후 해외 수주액이 3조원 내외에 머무르면서 해외 매출액도 2015년 기준 6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6000억원으로 축소된 상태다.

하지만 이번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프로젝트 수주로 2020년 이후 해외 매출은 회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미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에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해 실적은 2023년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수주 가이던스로 별도 기준 7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기존 진행하는 수주 목표에 더해 이라크 파이프라인 공사 입찰, 사우디 마르잔 PKG 6 추가 수주, 현대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인도네시아 발릭파판·폴란드 폴리머리 플랜트 일부 지분 참여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해외 수주로 현대건설의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현대건설은 올해 2월 2019년 연간 목표로 매출 17조원, 영업이익 1조원, 수주 24조1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이라크 수주 이외에도 사우디 마르잔 가스처리, 파나마 메트로, 알제리 복합화력, 콜롬비아 메트로 등으로 추가로 4개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별도 기준 해외 목표 7조7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건설사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 수주에 무게를 둬야 한다”며 “대규모 해외 건설투자 소식은 건설업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특히 현대건설은 풍부한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 해외 수주 모멘텀이 가장 강한 만큼 건설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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