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롯데손보 지분 53.4%를 JKL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한다. 이사회 통과 즉시 두 회사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롯데는 계열사 등이 보유한 지분 58.5% 전량을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막판 협상 과정에서 매각 조건에 변화가 있었다.

JKL파트너스가 롯데그룹 퇴직연금 등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지분 일부를 남기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는 롯데손보 지분 5.1%를 남기기로 했다.

이번 매각이 결정되면 롯데손보는 2008년 롯데그룹에 편입된 지 11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장건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