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9년 4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자료를 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는 113.52로 1년 전보다 4.2% 떨어졌다. 이 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연속 내림세다.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광학기기(-11.8%)가 10% 넘게 급락한 영향이 컸다. 이밖에 제1차금속제품(-6.7%), 화학제품(-2.7%) 등의 수출금액도 하락했다.
다만 수출물량지수는 113.83으로 1년 전보다 2.4% 상승해 4개월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났다.
수출금액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교역조건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수출의 결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말하는 순상품교역지수는 91.96으로 1년 전보다 6.4% 떨어졌다. 이 지수는 17개월 연속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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