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부위원장 "혁신 소외계층에 과할 정도로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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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혁신 소외계층에 과할 정도로 신경써야"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24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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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손병두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4일 "혁신에서 소외된 계층에 과할 정도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정부청사 금융위 기자실을 찾아 "올해 정부의 정책 화두가 혁신성장인 만큼 여기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지만, 혁신성장에 너무 치중할 경우 이미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된 계층을 더욱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런 발언은 "핀테크와 금융혁신을 향한 경주에서 혁신의 승자들이 패자를 이끌고 함께 걸어야 한다"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전날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손 부위원장은 혁신 금융서비스에서 소외되는 고령층이나 장애인 문제 역시 지원 대상으로 설정했다. 그는 "혁신 과정에서 피해를 보는 계층에 대한 고려가 없으면 결국 혁신 성장의 발목을 잡게 될 것"이라며 "이는 정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덧붙였다.

금융혁신에 대해선 "다행히 금융 부문에선 혁신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이 대형 금융사인 경우가 많다"며 "카드사 등 금융업계가 위협감을 느낄 정도로 혁신이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과 관계에 대해선 "금융위와 금감원은 갈등을 근본적으로 내포할 수밖에 없는 관계"라며 "큰 틀의 금융정책을 수행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은 가운데 견제와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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