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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이 불 붙인 전자담배 2라운드…KT&G-죠즈 출사표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저렴하고 간편…기호 충족여부가 관건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5월 24일 오전 7시 55분

▲ 쥴랩스 코리아가 CSV형 액상 전자담배 쥴을 론칭함에 따라 국내 전자담배 경쟁 2라운드가 펼쳐지게 됐다.
▲ 쥴랩스 코리아가 CSV형 액상 전자담배 ‘쥴’을 론칭함에 따라 국내 전자담배 경쟁 2라운드가 펼쳐지게 됐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5년 만에 미국 전자담배 시장 1위로 성장한 ‘유니콘 기업’ 쥴랩스(JUUL Labs)가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KT&G의 ‘릴’, BAT코리아의 ‘글로’ 등으로 3파전을 벌여온 국내 전자담배 시장이 본격적인 2라운드 경쟁으로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쥴랩스는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 유럽, 이스라엘, 러시아 등 9개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쥴’을 선보여왔다. 하지만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자담배에 대한 수요가 높은 한국을 발판으로 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 출시 간담회에는 공동 설립자인 제임스 몬시스와 아담 보웬을 비롯해 켄 비숍 아시아지역 국제성장부문 부사장, 이승재 쥴랩스 코리아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총출동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 궐련담배 모양의 전용 담배스틱을 꽂아서 사용한다면 쥴은 니코틴 용액이 함유된 전용 카트리지 ‘팟’(pod)를 갈아 끼우는 방식이다.

▲ 쥴에 팟을 끼우는 모습
▲ 쥴 기기에 팟을 끼우는 모습
팟의 뚜껑을 열어 쥴 기기 상부에 삽입하면 바로 흡연이 가능한데 이를 일컬어 폐쇄형시스템(CSV)이라고 정의한다. USB 충전 도크에 쥴 기기 하단을 부착하면 1~2시간 내로 충전이 완료되며 담뱃재도 발생하지 않는다.

쥴 기기와 USB 충전 도크로 구성된 키트는 3만9000원으로 대개 7만~9만원대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절반 수준이다. 팟은 니코틴 0.7㎖를 함유하고 있으며 프레쉬, 클래식, 딜라이트, 트로피컬, 크리스프 등 5가지 맛으로 출시된다. 맛에 따라 뚜껑 색상이 각각 다르다.

팟 리필팩은 4개입이 1만8000원, 2개입이 9000원이다. 흡연자별로 편차가 있지만 보통 팟 1개당 200~220회 흡입이 가능하다. 팟 2개입이 일반 담배 1갑과 비슷한 수준인 셈이다.

쥴과 팟은 오는 24일부터 서울 내 GS25와 세븐일레븐,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에서 판매된다.

공교롭게도 3일 후인 27일부터 KT&G가 CSV형 액상 전자담배 ‘릴 베이퍼’와 카트리지 ‘시드’를 전국 주요지역 CU(씨유)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다. 릴 베이퍼는 쥴과 마찬가지로 USB 형태이며 니코틴 용액 함량도 0.7㎖로 같다.

이어 내달 말에는 일본 죠즈사가 국내에서 간담회를 열고 CSV형 액상형 전자담배 ‘죠즈20’의 출시를 알린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전자담배 종류와 브랜드가 다양해지는 점은 시장 확장 측면에서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CSV 전자담배의 경우 기기의 가격이 저렴한 점보다는 새로운 기호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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