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 위해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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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 위해 방한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22일 2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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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 참석을 위해 22일 방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편안한 차림의 부시 전 대통령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었다. 취재진이 '한국에 온 것을 환영한다'고 하자 '좋습니다, 친구들!'(Great, friends!)이라고 답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오후 2시 열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 참석을 위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향한다.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식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에 앞서 가장 먼저 5분가량의 추도사를 할 계획이다.

추도식 시작에 앞서 부시 전 대통령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와 함께 권양숙 여사와 환담한다.

이 자리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직접 그린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권 여사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노무현재단은 지난해 12월 노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그리고 싶다는 부시 전 대통령 측 의사를 접하고 두 정상이 함께 촬영한 사진을 포함해 14장의 사진을 전달했다.

권 여사는 부시 전 대통령의 초상화 선물에 대한 답례로 노 전 대통령과 부시 전 대통령을 함께 새긴 판화작품과 노무현재단에서 준비한 10주기 특별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다.

이번 추도식 참석은 부시 전 대통령 측이 부시 가문과 인연이 깊은 국내 방산기업인 풍산그룹 류진 회장을 통해 의사를 타진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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