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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단체, 11인승 카카오택시 내놓나… ‘타다 OUT’ 외치고 ‘어불성설’

타다는 안되고 카카오-택시는 된다?

김백송 기자 song2kb@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5월 23일 오후 1시 8분
▲ 왼쪽부터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 왼쪽부터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단체가 11~15인승 차량 서비스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타다 OUT’을 외치던 택시업계에서 타다의 대항마를 내놓는 것에 대해 어불성설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4기구와 만나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11인승 이상 승합 택시와 제네시스, k7 등 고급형 택시 등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택시업계는 타다를 자가용 불법 영업행위라고 퇴출을 요구해왔다. 타다 본사와 청와대, 서울시청, 광화문 등에서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카풀 서비스 등에 반대하며 세 명의 택시기사가 희생되기도 했다.

지난 2월 서울개인택시조합 전·현직 간부 9명이 타다 박재욱 VCNC 대표와 이재웅 쏘카 대표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타다’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대여 자동차(렌터카)로 불법 여객운송사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고발에 이재웅 쏘카 대표는 “업무방해와 무고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달 17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죽음을 예고하고 부추기고 폭력을 조장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글을 올렸다.

이 대표는 “타다를 반대하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수입이 얼마나 줄었는지, 혹시 줄었다면 그것이 택시요금을 택시업계 요구대로 20%인상한 것 때문인지, 불황 때문인지, 아니면 타다 때문인지 데이터와 근거를 갖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이번에 제기된 카카오-택시의 11~15인승 택시도입 논의는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나온 ‘규제혁신형 플랫폼 택시’의 일환이다.

택시업계가 타다의 퇴출을 외쳤던 것은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라는 정부 방침에도 방향이 어긋난 것이었다. 택시업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11~15인승 차량 서비스의 길을 편다면 ‘타다는 안되고 카카오-택시는 된다’는 모순된 주장을 입증하는 셈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회의 때 나온 아이디어 중 하나고 구체적 사업 모델은 정해진 게 없다”면서 “현시점에는 뚜렷한 게 없다”고 말했지만 의혹은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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