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CJ헬로지분을 매입해달라고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헬로 2·3대 주주인 SKT와 사모펀드 세이블이 최근 LG유플러스에 이러한 내용의 공식 서한을 보냈다.

현재 SKT는 CJ헬로 지분 8.61%를, 세이블은 6.66%를 보유하고 있다.

SKT 관계자는 "CJ헬로 인수를 위한 지분 매입 목적이 사라진데다가 주가가 하락하고 있어 LG유플러스에 지분 매입을 요청했다"며 "시장에 내놓으면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어 직접 매수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LG유플러스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기업 결합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 만큼 관련 내용을 언급하기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 지분 50%+1주를 매입하기로 하고 관계부처 심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