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03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만1000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 5만5000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4만9000명으로 증가폭이 컸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제조업의 감소폭은 컸다.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고 화학제품업종엣는 호조세를 보이며 감소폭은 절반으로 줄었다.
연령별로 60세 이상은 33만5000명, 50대는 6만5000명. 20대는 2만1000명 증가한 반면 40대와 30대는 각각 18만7000명, 9만명이 감소했다.
이를 두고 통계청은 해당 연령대의 인구가 줄었고 제조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실업자 수는 124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만4000명 증가했고 실업률도 4.4%로 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19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체감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2.4%로 지난해보다 0.9%p 상승했고 청년층 고용보조지표3은 25.2%로 1.8%p 올랐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6만명으로 전년 대비 6만7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에 있던 지방직 공무원 접수가 4월로 이동하면서 실업자수와 실업률이 올랐다"며 "이번달 제조업 상황과 건설, 도소매 부문을 잘 살피면 2분기 고용상황에 대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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