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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대기업 총수 최초 트럼프 면담···트럼프 “훌륭한 파트너”

김백송 기자 song2kb@hanmail.net 기사 출고: 2019년 05월 14일 오전 9시 54분
▲ 13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지는 모습=연합뉴스
▲ 13일(현지시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 오벌오피스(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지는 모습
[컨슈머타임스 김백송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면담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15분께 백악관 외곽 서쪽 출입구에 캐딜락 승합차 편으로 도착해 보안 검색을 마친 뒤 수행원과 함께 걸어서 들어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 뒤 오후 4시 56분에 백악관을 빠져나갔다.

앞서 롯데는 2011년 미국 앨라배마주에 세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공장을 시작으로 2013년 괌 공항면세점 진출, 2015년 뉴욕팰리스호텔 인수, 올해 레이크찰스 ECC 공장 준공 등 미국 투자를 확대해 왔다.

신 회장은 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아, 그렇습니까”라며 웃음을 지었다. 무슨 대화를 나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가지”라고 짧게 대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해달라는 주문에는 “죄송하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신 회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은 롯데케미칼의 대규모 대미 투자가 계기가 된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롯데의 투자 계획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 루이지애나 공장은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에틸렌을 연간 100만t 생산할 수 있는 초대형 설비를 갖췄다. 총사업비는 31억 달러로 국내 단일 기업의 대미 투자 규모로는 역대 2번째 규모다. 롯데는 지분의 88%를 투자했다.

그동안 롯데그룹이 미국시장에 투자한 금액은 40억 달러(약 4조7천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 회장과 면담한 뒤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롯데 신 회장을 백악관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그들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했다. 한국 기업으로부터의 최대 규모의 대미 투자이며,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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