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0시 1분(미 동부시간)을 기점으로 중국에 대한 관세를 전격 인상하며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올린 가운데 양국은 일단 협상을 앞으로 계속하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협상 종료 후 트위터를 통해 "지난 이틀간 미·중은 솔직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엔 중국에 대한 관세 지속과 미 농가에 대한 지원계획 등을 밝히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배수진을 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원인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법률개정 요구로 관측된다. 미국은 중국의 다수 통상·산업 정책을 불공정 관행으로 지목하며 중국이 자국 법률을 뜯어고쳐 개선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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