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정절차 시작…"후보 수십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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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선정절차 시작…"후보 수십명 예상"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08일 09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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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여신금융협회의 차기 회장 선정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차기 회장직에 후보자가 수십명 몰릴 것으로 예상돼 이례적으로 쇼트리스트(압축 후보군)를 작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는 오는 14일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개최 일정을 잡는다. 15일부터 열흘간 모집 공고를 하고 후보자 지원을 받기로 했다.

회추위는 카드사 7명, 캐피탈사 7명 등 기존 이사회 이사 14명과 감사 1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회추위를 열어 차기 회장 후보자를 선정한다.

관련 규정상 회추위에서 단수 후보를 추천하지만 이번엔 첫 회의에서 쇼트리스트를 만들고 한차례 회의를 더 열어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그만큼 이번 차기 회장에 후보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자만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 출신으로는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거명된다.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등 기재부나 금융위원회 고위 관료 출신들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금융당국 출신으로는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총무국장, 은행·중소서민감독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하고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민간에서는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서준희 전 BC카드 사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정수진·정해붕 전 하나카드 사장 등이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웬만한 카드사 전직 사장들이 차기 회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최종 후보자는 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현 김덕수 회장의 임기 만료일인 6월 15일 다음날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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