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날, 휘발유 가격 1500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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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폭 축소 첫날, 휘발유 가격 1500원 육박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07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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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하루 새 24.56원 오른 1589.66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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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류세 인하 폭 축소 첫날인 7일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에 육박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90.96원으로 전일보다 13.72원 상승했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은 24.56원 오른 1589.6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1366.53원, 서울 평균 1460.55원이다. 전일 대비 각각 10.77원, 17.37원 올랐다.

정부가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기존 15%에서 7%로 줄였다. 휘발유는 ℓ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주유소별로 속도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에 따른 상승분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늘 중 휘발유 가격이 전국은 1500원, 서울은 1600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 상승이 겹쳐 앞으로 1∼2주간은 기름값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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