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로이즈 캐노피우스사를 100% 소유한 포튜나탑코 유한회사에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700억원)를 투자해 전략주주로 경영에 참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사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로이즈에 진출해 이사회 구성원으로 경영에 직접 참여하며 글로벌 사업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330여년의 역사를 가진 영국 로이즈 보험시장은 축적된 통계와 정교한 언더라이터(심사역)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특종보험의 허브로 자리매김해왔다.
캐노피우스사는 지난달 미국 암트러스트사의 로이즈 사업 부문 인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내년에는 업계 10위에서 5위권으로 시장 지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은 "글로벌 보험사의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통해 선진회사들이 가진 역량을 이른 시일에 삼성화재에 접목할 계획"이라며 "경쟁력 있는 글로벌 손보사로 성장하도록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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