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서 스마트폰 사용 어린이, 사고율 7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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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서 스마트폰 사용 어린이, 사고율 70% 넘어
  •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5월 03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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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아져 사고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생활 속 안전문제에 대한 어린이와 부모님의 인식을 조사한 '어린이 생활안전 실태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초등학생 997명, 학부모 85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평소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 학생일수록 보행 중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 사고위험성이 7.8%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들의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률은 39.4%로 나타났고, 아차 사고(사고가 났거나 날 뻔한 상황)는 사용하지 않는 학생 대비 10.7%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횡단보도를 건널 때 항상 스마트폰을 사용할 경우 아차 사고율은 71.4%에 달했다.

한편 미세먼지가 많을 때 마스크를 항상 착용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10명 중 4명, 마스크를 한 번 사용한 후에 재사용한다는 어린이는 36.9%로 나타났다.

미세먼지가 '나쁨'인 날 평일에 집에서만 논다고 응답한 어린이는 96.1%, 주말·휴일에는 73.0%가 집, 20.5%가 복합쇼핑몰이나 백화점에서 논다고 응답했다. 실내 놀이 중 다쳤거나 다칠 뻔한 어린이는 54.1%, 병원에 다녀왔다는 어린이는 27.6%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바라본 부모의 안전운전 점수는 67.1점, 부모 스스로 응답한 79.8점보다 12.7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석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부모는 10명 중 2명이었으며, 뒷좌석은 10명 중 6명이 안전벨트를 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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