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삼성전자에 휴대폰 부품을 납품하는 코스닥 상장사인 지투하이소닉의 전직 경영진이 허위공시를 하고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김형록 부장검사)는 코스닥 상장사 지투하이소닉 곽모(46)·김모(55) 전 각자대표 등 전직 경영진 5명을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하고 이들을 도운 현 경영진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작년에 대표가 된 곽·김 전 대표는 같은 해 4월 전임 경영진으로부터 회사 지분을 인수하면서 동시에 자회사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다시 회사 인수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회사에 10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지투하이소닉은 지난해 5월 시가총액이 807억원까지 기록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기 시작한 12월 165억원으로 추락했고 현재는 상장폐지의 위기에 내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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