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조, 파업 대신 '천막농성·선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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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파업 대신 '천막농성·선전전'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5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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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단체협약 건으로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지엠 노동조합이 쟁의권을 확보했지만 파업 대신 천막농성과 선전전에 주력한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24일 오후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25일부터 한국지엠 본사에서 농성과 선전전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지엠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노조 집행부 간부들은 25일 인천시 한국지엠 본사 본관 앞 천막농성장에서 농성을 진행한다. 또 25∼30일 출근 시간대에 본사에서 단체협약 개정의 문제점을 조합원에게 선전할 계획이다.

노사는 24일 10차 단체교섭을 실시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앞서 기존 한국지엠 단협 내용을 신설법인 노조에 승계하는 사안으로 대치해왔다. 노조는 사측에서 기존 단협 내용을 조합원에 불리하게 개정해 도입하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이날 "회사는 기존 단체협약에서 73개 조항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뒤 18개 조항은 철회했지만 나머지 55개 조항을 남긴 상태"라며 "노조는 이에 따라 당장 파업을 실시하지 않되 투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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