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한다
상태바
금호아시아나그룹, 아시아나항공 연내 매각한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3일 16시 0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나항공, 9월부터 인천발 비수익 노선 3개 순차 운휴
PHOTO_20190423160412.jpg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주력사 아시아나항공을 연내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금호산업은 23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과 회사 매각에 대한 특별 약정을 체결했다.

금호산업은 현재 아시아나항공 전체 지분의 33.47%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로서 오는 12월 말까지 아시아나항공 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조만간 매각 주간사 선정을 시작으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일반적 인수합병(M&A)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이사회를 열고 채권단에서 마련한 영구채 매입 5000억원, 신용한도 8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 규모 자금지원 방안의 이행에 필요한 승인절차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앞서 채권단에 제시한 자구 방안의 일환으로 인천발 비수익 노선 3개를 운휴한다. 노선별 운휴 개시 시점은 △인천-러시아 하바로프스크·사할린 9월 △인천-시카고 10월 말로 각각 지정됐다. 내년 이후에도 금호산업 및 채권단과 협조해 노선 구조개선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채권단의 이번 자금지원은 아시아나항공의 안정적 경영환경 구축을 위한 결정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한다"며 "항공안전과 국민편익을 책임지는 국적항공사로서 소임에 더욱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