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레tv 가입자 800만 돌파…콘텐츠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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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tv 가입자 800만 돌파…콘텐츠 강화에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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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KT가 올레tv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해 콘텐츠와 서비스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레tv가 지난 18일 인터넷TV(IPTV) 상용화 이후 10년5개월만에 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했다.

KT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올레tv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콘텐츠는 '영화'이며 가장 많은 가입자가 이용한 장르는 트래픽 기준으로는 '키즈'였다. 가장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는 연령은 50대 이상의 '시니어'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KT는 영화 구매율이 높은 2030세대를 겨냥한 올레tv 초이스를 시작으로 영유아 자녀를 둔 3040세대를 위한 키즈랜드 3.0,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시니어 특화 서비스 룰루낭만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올레tv 초이스는 국내 영화관에서 개봉하지 않은 미국 할리우드 화제작을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서비스로 KT는 워너 브라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셜,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할리우드 등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영화감독, 유튜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국내 미개봉 할리우드 영화를 매주 1편씩 업데이트해 올해 말까지 30여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부터 더웨이홈, 스몰풋, 캡틴 언더팬츠, 터미널 등을 차례대로 공개한다.

또한 인도, 홍콩, 유럽 등 글로벌 영화를 별도로 준비해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올레tv를 영화관 다음이 아니라 가장 먼저 영화를 만나는 플랫폼으로 만든다는 '퍼스트 스크린'을 목표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세종 미디어마케팅팀장은 "미개봉작이라고 한다면 국내에서 인기가 없는 영화가 아니냐는 말이 될 수 있지만 한국에 소개되지 못해 평가받지 못했다는 말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여러 영화에 대한 '원츠'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핑크퐁과 영어교육에 초점을 맞춘 키즈랜드 3.0을 선보인다.

핑크퐁의 세계최초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은 오는 6월 IPTV업계 단독으로 선보이고 핑크퐁 캐릭터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핑크퐁 독점관'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유아 통합 발달 프로그램 핑크퐁 홈스쿨, VOD 월정액 서비스 핑크퐁 TV, 인공지능(AI)으로 즐길 수 있는 영어 따라 말하기·이야기 극장인 핑크퐁 월드도 선보인다.

또한 오는 5월1일 첫 선을 보이는 키즈랜드 잉글리시는 미국 국공립학교 교재 출판사인 스콜라스틱과 단독으로 제휴해 세계 최초로 IPTV를 통한 스콜라스틱 영어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스콜라스틱의 영어교육 전문가들은 단계별로 구성한 1000여편의 프리미엄 홈스쿨링 가이드를 제공한다. 퍼스트 리틀 리더스 학습 패키지 20여편을 우선 제공하며 연말까지 120여편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KT는 가장 오랜 시간 TV를 즐기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을 위한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지난해 출시한 시니어 전용관을 리뉴얼해 오는 5월부터 '룰루낭만'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중장년층이 이용하는 만큼 관심 콘텐츠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하고 화면을 확대했다. 콘텐츠 수도 기존보다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시니어 가입자들을 위해 최신 외화 더빙 서비스를 자체 제작해 업계 최초로 제공할 예정이다.

세리(SERI)CEO도 단독 제공한다. 세리CEO에서는 연간 160만원을 지불해야 이용이 가능했던 패키지 콘텐츠를 룰루낭만에서 원하는 강좌만 하나씩 골라 볼 수 있도록 200편 이상의 VOD로 편성했다.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앞으로 KT는 고객의 선택권과 영화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대한민국 IPTV 압도적 1위 사업자로서 KT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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