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화장품 살 때 제조일자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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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화장품 살 때 제조일자 꼼꼼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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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5월 02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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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화장품을 일반 매장에 비해 싼 가격에 살 수 있고 편리하다는 이유로 많은 여성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화장품을 구입한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나 소비자정보센터 등에는 인터넷을 통해 산 화장품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했지만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피해사례 접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꼼꼼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조일자 확인은 필수 = 인터넷을 통해 화장품을 살 때는 가장 먼저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등을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화장품 제조연월일 표시는 의무화돼 있지만 제조사에 따라 표기하는 법이 다르므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MFD'나 'M' 등은 'manufactured'의 약자로 뒤에 오는 숫자가 제조연월일을 말한다. 'I03H30'의 경우 I는 알파벳 순서로 9번째이므로 9월을, 03은 2003년을, H는 생산공장을, 30은 일을 나타내기 때문에 제조일은 2003년 9월 30일이다.

아스코르브산(비타민 C), 과산화화합물, 효소, 토코페롤, 비타민E, 레티놀(비타민A) 등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경우에는 사용기한(유통기한)도 확인해야 한다. 'EXP'(expire date), 'BBE / BE'(Best Before) 등의 약자로 표기되며 제품이 가장 좋은 품질을 유지하는 기간을 말한다.

또 30개월 이내에 변질하지 않는 제품은 개봉 후 사용기한을 표시하는데 원형의 화장품 통에 뚜껑이 열린 모양의 로고에 년과 월을 표시한다.

◇믿을 만한 사이트인지 확인은 기본 = 화장품 가격을 비교하기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이트인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전자거래 신뢰인증마크(eTRUST)나 인터넷 사이트 안전마크(i-safe)가 있는지,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을 사용하는지,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공시하는지, 보안시스템을 갖췄는지 확인하고 홈페이지 하단에 사업자의 상호명, 사업자등록번호, 연락처 등이 제대로 있는지도 살펴본다.

또 교환이나 환불이 가능한지도 미리 확인한다. 대부분 상품은 받고 나서 30일 이내에는 언제든지 교환과 환불이 가능하다. 제품을 사용했을 때는 원칙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변질이나 피부 트러블이 생겼을 때는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해 환불받을 수 있다.

화장품을 받았을 때는 즉시 상태를 점검한다. 개봉돼 있지 않은지,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지, 물과 기름이 분리되거나 내용물에 덩어리가 생기거나 굳지 않았는지 살펴야 한다.

같은 화장품이라도 피부 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반응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사용 후기는 참고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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