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서비스 시행과 케어센터 개소는 '기술이 이웃이 되다'라는 슬로건으로 기획됐으며 지난해말부터 추진 중인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ICT 돌봄 서비스는 SKT와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과 함께 진행한다. SKT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술과 기기를 지원하고 지방자치 단체는 지역 일자리 생성,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트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전국 사회경제연대 지방정부협의회 회원 중 서울 성동구, 영들포구, 양천구, 중구, 강남구, 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 등 8개 지자체의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SKT는 5월 중순까지 해당 지역의 독거 어르신 총 2100명에게 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지자체별 선택에 따라 스마트 스위치, 문열림감지센서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독거 어른신들에 보급되는 누구에는 복약지도·일정 알림 등이 가능한 행복소식, 치매 사전 예방 및 진단이 가능한 행복게임,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는 건강톡톡 등 특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행복한 에코폰에서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하기 위한 현장 관리 매니저 20명, ICT케어센터 상주 인력 5명 등 25명의 인건비를 부담할 방침이다.
행복한 에코폰은 누구 이용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주기적으로 전달받아 독거 어르신의 복지 서비스 기획 및 개선에 참고할 예정이다.
SKT는 돌봄 서비스가 법·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지속 협력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정호 SKT 사장은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공공 인프라만으로는 해결하기 역부족인 것이 현실"이라며 "돌봄 서비스 시행을 시작으로 SKT의 인프라와 혁신적인 ICT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의 난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