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심주엽 이사를 대표이사에 신규 선임하고 기존 김종철 대표이사와 각자대표체제를 구성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김종철 대표이사 해임 안건도 상정됐지만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어프레미야는 이날 해당 안건이 상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제주항공 사장 출신인 김 대표이사는 에어프레미아 설립을 주도했지만 항공기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이사 5명과 견해차로 갈등을 일으켜왔다.
업계에서는 에어프레미아의 면허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국토부가 신생 항공사 3곳 가운데 사업계획서를 철저히 이행하지 않는 곳의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앞서 신생항공사 3곳의 면허 취득 자격을 심사하는 기준 가운데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재무능력'을 제시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대표체제가 변경됨에 따라 사업 및 투자계획에도 변경이 있는지 여부를 놓고 다시 심사받아야 한다. 기존 면허는 취소된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