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가 온다…마블 팬심 노리는 유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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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가 온다…마블 팬심 노리는 유통가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20일 0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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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히어로 활용한 제품 봇물…소비자 체험형 콘텐츠도 풍성

▲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어벤져스 개봉을 앞두고 각종 협업 상품과 프로모션이
▲ 오는 24일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각종 협업 상품과 프로모션이 예고됐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이 코 앞으로 다가오자 유통업계도 함께 들썩이고 있다.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천만 영화'로 등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만큼 유통업체들은 마블과의 협업 마케팅을 펼치며 틈새 수요를 공략하고 있다.

'빅 모델' 전략을 펼쳐 온 코카콜라는 '제로 콜라' 제품에 어벤져스 속 슈퍼히어로를 디자인한 스페셜 패키지를 발 빠르게 출시했다.

코카콜라를 상징하는 빨간색 바탕에 히어로들의 용맹한 모습을 전면에 담아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느낌을 살렸다.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헐크, 토르, 블랙 위도우, 캡틴 마블, 앤트맨 등 11명의 캐릭터들을 실어 고르는 재미를 더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는 어벤져스 속 히어로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를 테마로 한 사무용 컬렉션을 출시했다. 지난해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 콘셉트의 의자를 출시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이다.

메쉬 소재의 등판에 스파이더맨과 블랙팬서의 수트를 상징하는 그래픽을 각각 적용했으며 머리받침에는 반무광 프린팅 기술로 히어로의 마스크를 고급스럽게 표현했다.

레고코리아도 어벤져스 히어로를 콘셉트로 한 신제품을 출시했던 업체 중 하나다.

지난 1일 정식 출시된 '레고 어벤져스 엔드게임 시리즈'의 인기로 2주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시리즈 제품 5종 모두가 이달 가장 많이 팔린 제품 10위 안에 등극했다.

레고코리아는 내친김에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동대문 등 서울시내 3개 CJ CGV 극장에 신제품을 전시하고 체험존, 팝업스토어 등을 설치해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G마켓의 경우 오는 21일까지 마블과 함께 '어벤져스: 엔드게임 200% 즐기기' 프로모션을 실시해 한정판 콤보교환권을 선보인다. 히어로들의 피규어가 올려진 컵을 제공하는 게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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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캐릭터를 보유한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도 국내에선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모션인 '마블매니아 2019'를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마블컬렉션스토어, 삼호뮤직, 아성다이소, 홈플러스, 유니클로, CJ CGV 등 23개 파트너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마블 협업 상품 또는 마블 영화∙VOD∙게임 등을 구입하면 히어로 마그넷 10종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이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마그넷을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어벤져스 속 악당 '타노스' 마그넷 1종을 제공한다. 가장 많은 마그넷을 수집한 참가자 중 1명을 추첨해 홍콩 디즈니랜드 여행권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개봉 일주일 전부터 일부 극장이 매진되는 등 어벤져스 신작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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