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공시에 CEO 승계정책 여부 O·X로 표시해야
상태바
기업지배구조 공시에 CEO 승계정책 여부 O·X로 표시해야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8일 14시 1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0A8CA3D0000014BBFAD162F0000B9B7_P2.jpg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해부터 자산총액 2조원이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에 최고경영자(CEO) 승계정책 마련 여부,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여부 등을 'O', 'X'로 쉽게 표기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거래소는 그간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가이드라인 초안을 작성하고 초안에 대한 상장기업, 유관기관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공시 규정에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핵심원칙(10개)'에 대해 세부원칙을 설정하고 세부원칙별로 구체적인 공시 사항을 제시해 상세하고 충실한 정보를 기재하도록 유도했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 공시 대상인 연결기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장려할 필요가 있는 핵심지표 15가지의 준수 여부를 필수 기재해야 한다.

이사회 관련 핵심지표는 ▲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분리 ▲ CEO 승계정책 마련 ▲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수립 ▲ 집중투표제 채택 ▲ 6년 초과 장기 재직 사외이사 '없음' 등이다.

또 주주 관련 핵심지표로는 ▲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연 1회 이상 주주에게 통지 ▲ 전자투표 실시 ▲ 주주총회 집중일을 피한 주총 개최 등이 제시됐다.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내는 상장사는 투자자가 지배구조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이들 핵심지표 준수 여부를 'O', 'X'로 표기해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