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경영고문 자문료 몰랐던 일…5G 품질 조속히 해결"
상태바
황창규 KT 회장 "경영고문 자문료 몰랐던 일…5G 품질 조속히 해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케이티.jpg
[컨슈머타임스 송가영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경영고문단에 고액의 자문료를 주며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전에 몰랐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황 회장은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KT 아현지사 화재 청문회에서 "경영 고문에 대해서는 부문장이 다 결정한다"며 "문건에 대해 몰랐고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문장 책임으로 만든 관련 정관에 대해 기사를 보고 나서 보고받았다"고 부연했다.

앞서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가 2014년 황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 인사, 퇴역장성 등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해 자문료 명목으로 총 20억원을 지급했다고 폭로했다.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이라며 "수사가 끝나면 자체 조사하겠다"고 언급했다.

황 회장은 또 지난 12일 공식 절차를 시작한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후계자를 뽑아 황창규 2기 체제를 꾸리려는 것 아니냐'는 다수 의원의 질의에 황 회장은 "차기 회장은 (정관에 따라) KT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회장 후보 선임에 관해서 전혀 관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5G 품질 문제에 대해서는 "소비자 불만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빠른 시간에 품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