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원조' 마켓컬리, 4년 만에 매출 5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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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원조' 마켓컬리, 4년 만에 매출 50배 성장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7일 2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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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1560억, 샛별배송 거리 313만4637km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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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국내 새벽배송의 원조 격인 '샛별배송'을 서비스하는 온라인 푸드마켓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출범 첫해보다 50배 성장했다.

마켓컬리가 17일 서비스 출범 4주년을 앞두고 자체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출범 첫 해인 2015년 매출은 29억원에 그쳤지만 론칭 4년째인 지난해에는 50배 가량 증가한 1560억원까지 성장했다.

특히 마켓컬리 성장을 견인한 '샛별배송'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샛별배송 거리는 총 313만4637km에 달했다. 이는 지구 78바퀴를 도는 거리와 맞먹는 거리다.

이 같은 성장세는 이용 고객 수 증가와도 직결된다. 마켓컬리 회원 수는 지난달 기준 200만명이었다. 지난 2월에는 하루 최대 주문건수가 3만3000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률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소비자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제품은 '제주 목초 우유'로 나타났다.

샛별배송 인기상품 베스트 5는 '제주 목초 우유'와 '아보카도' '컬리 동물복지 유정란' 'Hallo! 노르웨이 고등어' '처음 만나는 진짜 식빵' 순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유와 유정란, 식빵은 마켓컬리 자체브랜드(PB) 상품으다.

지난달 매출에서도 마켓컬리 PB 상품과 단독 입점 상품이 전체 매출의 28%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믿음이 두터웠다.

고객이 마켓컬리에 남긴 후기 내용을 정량적으로 분석한 결과 '신선' '싱싱' '간편' 등의 키워드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이'라는 키워드도 자주 언급돼 육아를 하는 엄마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풀이됐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지난 4년간 마켓컬리를 애용한 고객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최상의 제품 품질과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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