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위는 전날 저녁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투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주식 매매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거래소에 심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15일 이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기업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금융위에 조사의뢰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 15일 이 후보자와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기업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금융위에 조사 의뢰서를 제출했다.
오 의원은 ▲이테크건설의 2700억원 건설수주 공시 직전 집중 매수 후 주가가 폭등한 경위 ▲삼광글라스거래 중지 발표 전 대량 매각한 경위 ▲오 변호사가 특허법원 판사로 재직 당시 아모레퍼시픽(090430)관련 소송을 11차례 담당하면서 주식을 매수한 경위 등을 규명 대상으로 꼽았다.
일반적으로 한국거래소가 심리를 통해 주식 거래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혐의가 발견되면 금융위나 금융감독원에 정식 조사를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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