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A(42)씨는 자택에 불을 지른 후 아파트 계단에서 대피하려고 집 밖으로 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 난동으로 60대, 30대, 12세 주민 등 5명이 숨졌다.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8명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112 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20여분 만에 모두 진화됐다.
A씨는 경찰과 대치 끝에 오전 4시 50분께 현장에서 검거된 직후 "임금체불 때문에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직업 경력, 정신병력 등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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