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지난해 매출 4조∙적자 1조…공격적 투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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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지난해 매출 4조∙적자 1조…공격적 투자 계속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6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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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4조4227억원을 달성했다. 전자상거래 업체 중 역대 최대 매출이다. 매출 성장률은 전년(40%)보다 성장한 65%였다.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은 1조970억원에 달했다.

쿠팡은 지난해 전국 12개 지역의 물류센터를 24개로 늘렸다. 37만평, 축구장 167개 넓이의 물류 인프라는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날까지 배송해주는 '로켓배송' 서비스의 핵심 시설이다. 지난해 쿠팡은 2만4000명을 직∙간접 고용했고 인건비로 9866억원을 지출했다.

로켓배송이 시작된 2014년 5만8000종에 불과했던 로켓배송 셀렉션(상품 품목 수)은 지난해 500만종으로 늘어났다. 대형마트 셀렉션 약 5만종 대비 100배 더 많다.

특히 지난해 가전 및 디지털 제품 카테고리 셀렉션은 전년대비 8배 늘어난 약 38만종으로 성장했고 매출도 2배 증가했다.

자정까지 주문한 신선식품을 오전 7시 전에 배송해 주는 '로켓프레시' 서비스도 지난해 10월 론칭 이후 12주 만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쿠팡은 또 '와우배송'을 통해 200만종 이상의 상품을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으로 전달한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우리는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앞으로 고객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하게 될 때까지 고객 감동을 위한 기술과 인프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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