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기업문화 혁신…일하는 방식의 '틀'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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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기업문화 혁신…일하는 방식의 '틀'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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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KB국민은행이 올해 목표로 내세운 '전사적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직원 중심 KB 실현'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올해 중점 추진 과제는 총 4가지로 ▲고객중심 사고에 바탕을 둔 영업 인프라 강화 ▲직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유니버설 뱅커 육성 ▲전사적인 디지털 혁신 추진 ▲KB인의 일하는 방식, 'KB다움' 확산 정착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네 번째 과제인 KB인의 일하는 방식인 'KB다움'의 확산과 정착'을 통해 일하는 방식의 틀을 깨고 기업문화 혁신을 이뤄가고 있다.

'KB다움'은 "보여주기 식이 아닌, 꼭 필요한 업무를 한다", "토론은 여러 목소리로, 실행은 한 목소리로"와 같은 열 개의 구체적인 행동양식이다.

또한 조만간 '모바일 와이즈넷'에 이어 'KB-Drive' 등과 같이 KB다움의 실천을 뒷받침할 수 있는 훌륭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갖출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새로운 회의문화 구축을 위해 화상회의 기기를 보급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본부부서와 지역영업그룹, 영업점을 연결하는 '화상회의시스템'은 이동에 소요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단축시키고, 회의를 위한 장소 섭외 및 제반 준비에 소모되는 과정을 제거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혁신으로 평가 받고 있다.

회의 전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회의관리시스템'도 신설했다. 참석자는 회의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태블릿PC로 자료를 공유하고 종료 후에는 SMS 등을 이용해 즉각적인 피드백도 주고 받을 수 있다. 특히 회의 전반에서의 태블릿PC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자료 공유부터 전자결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페이퍼리스(Paperless) 회의로 구현해냈다는 점이 주목할 만 하다. KB국민은행은 이 밖에도 형식적인 회의를 폐지하고 참석자, 배석자를 최소화하는 등 생산적 회의문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기업 문화 혁신 바람은 회의문화에서 '보고문화'로 이어졌다. 지난해 9월 KB국민은행은 'KB 일하는 방식 혁신(SMART KB)'의 주요과제로 보고문화를 선정하고, '보여주기식'의 형식적 보고로 인한 시간 낭비에 대해 혁신적 개선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회의 및 보고자리에서 흔히 사용되던 'PPT 보고서' 대신 키워드 중심의 'Word 보고서' 1~2장을 기본으로 내세웠으며, 작성된 보고서는 태블릿PC 내 '전자보고 시스템'을 통해 제출하게 됐다. 이로써 보고서 작성 단계부터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전자보고 시스템을 활용해 직급을 따라 올라가는 순차적 보고에서 벗어나 동시보고 문화를 정착 시키고자 했다.

또한 정례적으로 보고되는 건들은 시스템을 통해 작성 및 수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구현해 업무 효율성을 꾀했다. 직원 각각이 파일로 가지고 있어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보고서를 중앙 집중화하는 '콘텐츠관리시스템(KB Drive)'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각각의 직원이 저장한 모든 문서는 중앙 서버로 집중되고 강화된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집중된 콘텐츠 내에서 간편하게 원하는 문서를 찾을 수 있다. 직원간 협업기능을 활용해 문서 작성 및 검토도 가능해서, 파일을 주고 받아 수정 후에는 회람해야 했던 일련의 불편한 과정들이 속 시원히 해결됐다.

KB국민은행은 회의 및 보고문화 혁신을 위해 '종이', 'PPT', '불통'을 없앤 "3무(無)"의 기본원칙을 수립하고, 새로운 기업 문화가 전행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주 52시간 시행과 맞물려 각 기업들이 기업문화 혁신에 목소리를 높이는 요즘 '일하는 방식의 혁신'은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항"이라며 "실제 일하는 방식이 개선되고 정착돼 진정한 'SMART KB'가 실현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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