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노조, 5월 말까지 대책 없으면 총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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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노조, 5월 말까지 대책 없으면 총파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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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원회가 다음달 말까지 레버리지 배율 확대와 부가서비스 축소 등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금융노동자 공동투쟁본부와 카드사노동조합협의회는 12일 "우리의 요구사항이 5월 말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총파업 전진 대회를 시작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공투본과 카노협은 "레버리지 규제 완화 대책은 알맹이가 없어 카드사들을 기만하는 대책에 불과하다"며 "카드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레버리지 배율에 대한 타산업과의 차별을 철폐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9일 카드사 수익성 보전을 위해 '카드산업 건전화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지만 레버리지 배율 확대와 부가서비스 축소 등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답을 내놨다.

또한 이들은 "대형 가맹점과 힘겨운 수수료 협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이번 금융위의 발표에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담겨 있지 않다"며 "기업 가맹점들의 우월적 지위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수수료 하한선과 강력한 처벌 조항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금융공투본과 카노협은 국회를 상대로 입법요구 투쟁도 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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