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오르지 못한 왕좌를 다시 탈환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관련해 우즈는 1997, 2001, 2002년 같은 대회에서 첫날 70타를 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2005년 우승 때는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치면서도 승리를 맛본 저력이 있다.
한편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상 6번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되는 로리 매킬로이는 1오버파 73타로 체면을 구겼다.
매킬로이는 버디를 5개나 잡아냈지만 보기를 6개 적어 내며 타수 관리에 실패했다.
골프계 관계자는 "아직 대회 초반인 만큼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면서도 "선수들의 컨디션을 가늠해볼 수 있는 1라운드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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