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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라이프플래닛 미세먼지 보험, 기존 상품과 비교해보니

업계 유일 COPD 보장…미세먼지 줄면 보험료 최대 3% 할인

장건주 기자 gun@cstimes.com 기사 출고: 2019년 04월 11일 오전 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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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건주 기자] 교보생명의 인터넷 생보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 금융앱 토스를 운용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손잡고 미세먼지 보험을 선보였다.

이로써 올 들어서만 미세먼지 보험이 세 군데서나 출시됐다. 소비자의 선택폭은 넓어졌지만 그만큼 고민도 커지기 마련이다. 라이프플래닛의 미세먼지 보험은 기존 상품과 무엇이 다른지 따져봤다.

라이프플래닛이 지난 8일 출시한 ‘토스(무)m미세먼지질병보험’의 특징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미세먼지와 관련성이 큰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보장한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미세먼지 보험을 출시한 DB손해보험은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는 편도염·축농증, 급성상기도염과 인후질환, 백내장 등 질병의 수술비를 10만~300만원까지 보장한다. 폐암 진단을 받을 경우에는 1000만원까지 진단금이 나온다.

흥국생명이 내놓은 ‘(무)온라인들숨날숨건강보험’도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질환요소를 보장한다. 후각특정질환 수술급여금, 이비인후과질환 수술급여금, 폐암진단급여금을 보장한다.

다만 두 상품은 미세먼지와 관련성이 큰 COPD를 보장하지 않아 무늬만 미세먼지 보험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COPD 진료 자료를 보면 COPD 환자 수는 가을인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해 봄인 3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은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라이프플래닛의 미세먼지 보험은 보험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COPD 진단보험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밖에 고농도의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될수록 발병률이 높은 급성심근경색증, 뇌출혈 등 특정 심장·뇌질환도 함께 보장한다.

또 업계 최초로 미세먼지 할인제도를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이 상품은 연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가 5~10% 감소하면 1%를, 10~15% 감소하면 2%를, 15% 이상 감소하면 3%를 깎아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더라도 보험료 인상은 없다.

예를 들어 지난해 서울의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0㎍/㎥로, 2017년 44㎍/㎥ 대비 10%(4㎍/㎥) 낮아졌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들은 보험료를 2% 할인받을 수 있는 셈이다. 소비자들이 보험료 할인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는 유인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 들어 미세먼지 보험 상품이 여럿 출시되고 있지만 호흡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기존 건강보험 상품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며 “건강보험에 이미 가입한 소비자라면 이를 꼼꼼히 살핀 뒤 신중하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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