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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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10일 0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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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조선 후기의 학자 이익은 '성호사설' '관물(觀物)'에서 "만물을 보면 깨달음이 있다."고 말했다. '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이 좀 헐렁하고 허랑해 보인다고 해서 엉터리가 아니다.

저자가 오늘날에 적합하게 좀 변형시키긴 했지만, 가장 고전적인 사유 방법이고, 공부 방식이다. 믿어도 좋다. 아니 믿지 않아도 일단 읽어보면 손해날 것 없다. 피식 한 번 웃다가, '아! 맞아! 이런 생각을 하다니….'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가볍게 읽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책이다. 인생의 본질을 가뿐히 관통하는 진귀한 모습을 목격할 것이다.

다섯 살 때부터 인생철학을 교육받으며 성장한 저자가 99개의 사물(事物)에서 얻은 깨달음을 담았다. 저자는 길들여지지 않은 유연한 사고로 시간과 공간을 유영하며 자기만의 시선으로 시공간을 바라보고 사색한다.

때로는 깊이 때로는 가볍게 삶의 의미를 짚어내면서 인생의 소중한 깨달음과 의미를 찾아본다. 책은 너무 무겁지 않게 인생을 고찰하면서 깨달음을 전하기도 위로를 건네기도 또 때로는 질문을 던지기도 하면서 저마다 지닌 각기다른 인생을 논한다. 인생에 대해 누구나 쉽게 묻고 쉽게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처럼 자신의 인생에 대한 말문을 열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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