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5만9941건으로 전월(4만9692건) 대비 20.6% 증가했다. 전년 동월(6만4589건)과 비교하면 7.2%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공기청정기 관련 상담은 전년 동월보다 92.9%, 전월보다는 19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악화로 수요가 증가하면서 배송지연, 계약 취소, 과장 광고로 인한 품질 불만 상담 등이 주를 이뤘다.
에어컨 관련 상담도 전년 동월대비 51.7%, 전월대비 111.5% 증가했다.
에어컨은 계약 당시 사전 고지되지 않은 설치비, 출장비 등 추가비용 청구 문제와 전선∙배관 파손과 같은 불만이 다수 접수됐다.
상담 다발 품목은 3188건에 달한 의류∙섬유였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 177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 1598건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상담 건수가 1만7166건(30.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 1만5210건(27.2%), 50대 1만369건(18.6%)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소비자가 54.8%(3만2846건)로 남성(45.2%, 2만7095건) 대비 9.6%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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