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 별세, 한진그룹 경영 17년만에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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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별세, 한진그룹 경영 17년만에 막 내려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4월 08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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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 미상…2003년부터 그룹 수장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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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을 이끈지 17년 만에 별세했다.

한진그룹은 8일(국내시각) 조 회장이 미국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병명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조 회장 차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미국에 급히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1949년 인천에서 출생해 1975년 인하대 공과대학 공업경영학과 학사, 동대 경영학 박사 등 학위를 취득했다. 1974년 대한항공에 입사하며 그룹에 몸담았고 1992년 대한항공 사장, 1996년 한진그룹 부회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02년 11월 부친이자 그룹 창업주인 고(故) 조중훈 회장이 별세한 뒤 2003년부터 한진그룹 회장을 맡았다.

이후 2009년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위원장, 2014년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 2014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전략정책위원회 회장 등 대내외로 중책을 맡으며 그룹 역사를 써내려왔다.

조 회장은 배우자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과 슬하에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원태 사장, 조현민 전 대한항존 전무 등 1남 2녀를 뒀다.

남매에는 조현숙씨와 조남호 한진중공업그룹 회장, 고 조수호 전 한진해운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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