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13∼2016년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자료와 보험사의 사고 동영상을 분석해 5일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보행 중 사망자는 7015명이다. 이 가운데 5252명(74.9%)은 보차혼용도로, 즉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따로 없는 곳에서 발생했다.
특히 폭 9m 미만의 골목길에서 사망한 경우가 3118명(44.4%)이다.
보차혼용도로의 연평균 보행 사망자는 1313명(하루 3.6명), 부상자는 3만6626명(하루 100.3명)이다.
이는 보도가 분리된 도로에서의 보행 사망자와 비교해 3.0배다. 부상자는 3.4배다. 그만큼 보차혼용도로의 보행자 사고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주요 사고 원인은 과속 운전, 부주의, 불법 주정차에 따른 통행 방해 등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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