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올해도 '캡틴 마블'과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잇따른 개봉으로 마블 신드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SC제일은행의 마블 체크카드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매년 영화 개봉에 맞춰 관련 디자인 체크카드를 출시해 마블 덕후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달 5일 '캡틴 마블'의 개봉에 맞춰 '캡틴 마블'과 '닥터 스트레인지' 디자인의 마블 체크카드와 통장을 출시했다.

전세계 수익 10억 달러(약 1조 1345억원)를 돌파한 '캡틴 마블'이 국내에서도 역대 3월 최고 흥행작 등극에 이어 누적 관객수 558만을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관련 상품도 덩달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SC제일은행의 체크카드와 통장은 캡틴 마블을 비롯해 닥터 스트레인지, 아이언맨, 헐크가 전면에 한데 그려져 새로운 영웅을 기다리는 마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SC제일은행은 2017년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제휴 협약을 체결한 이래 마블 캐릭터 디자인의 체크카드와 통장을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2017년 4월에는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디자인의 상품을 내놓았고, 2017년 10월에는 토르 및 헐크 디자인의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블랙 팬서'를 기념해 아이언맨, 토르&헐크, 어벤저스 & 블랙 팬서가 그려진 상품들을 내놨다.

마블 상품 출시를 기점으로 SC제일은행은 고객 유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마블 상품 출시 전과 비교해 발급 좌수 50%, 신규고객 유입량은 40% 늘었다.

특히 마블 체크카드는 일반 체크카드 대비 활성화율이 약 7%가 높다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이는 마블 체크카드가 개인 소장 가치가 있을 뿐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활발히 사용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SC제일은행은 오는 24일 개봉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맞춰 추가상품도 계획중이다. 4DX 역대 최초 글로벌 200만 관객 돌파작이자 2018년 대한민국 4DX최고 흥행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의 흥행 여파가 SC제일은행에도 이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인다.

한편 SC제일은행은 마블 캐릭터 이외에도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곰돌이 푸 등 월트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체크카드에 입혀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마블 캐릭터와 월트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를 앞세워 미래고객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마블, 디즈니 상품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의 디자인으로 자녀를 둔 부모 및 젊은 키덜트 족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향후에도 SC제일은행의 경쟁력 있는 체크카드 상품에 다양한 캐릭터를 결합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