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 수준 하회"…이례적 첫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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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실적 기대 수준 하회"…이례적 첫 공시
  • 김현우 기자 top@cstimes.com
  • 기사출고 2019년 03월 26일 15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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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경쟁력 개선·핵심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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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현우 기자] 삼성전자는 "당초 예상 대비 디스플레이 메모리 사업의 환경 약세로 1분기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자율공시를 통해 발표한 '2019년 1분기 예상실적 설명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사업 관련해서는 "LCD 패널의 비수기 속 중국 패널업체 Capa 증설로 인한 공급 증가로 당초 예상 대비 가격 하락폭이 확대되고, Flexible OLED 대형고객사 수요 감소 및 LTPS LCD와의 가격 경쟁 지속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시장 예상 대비 실적이 약세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사업도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수요 약세 속 주요 제품들의 가격 하락폭이 당초 전망 대비 일부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면서 효율적인 리소스 운용을 통한 원가경쟁력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등 핵심역량 강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자율공시를 통해 전반적인 실적 상황에 관해 설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다음달 5일로 예정된 올 1분기 실적 잠정치 발표를 앞두고 증권사들의 전망치가 높다는 지적에 투자자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해 미리 자발적인 '주의보'를 내렸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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