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LPe와 SM7 LPe 두 모델에는 르노삼성의 LPG 차량 관련 특허 기술인 '도넛 탱크'가 탑재됐다. 트렁크 바닥 스페어 타이어 자리에 도넛 형태의 LPG 탱크가 탑재됨에 따라 트렁크 용량이 가솔린 차량의 85% 수준까지 확보된다. 탱크가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춰 승차감도 개선됐다.
SM6 2.0 LPe에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JATCO)에서 공급하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CVT)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 등 수준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0~9.3㎞/ℓ다.
SM7 2.0 LPe에는 2.0ℓ LPG 액상 분사 방식 엔진과 일본 자트코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의 동력성능을 구현한다.
고급 편의사양은 기존 가솔린 모델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성됐다. 기본 모델인 SE 트림부터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운전석 파워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하이패스시스템 등 옵션이 탑재됐다. 최상위급인 RE 트림에는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 △LED 전방 안개등 △운전석·동승석 파워 및 통풍 시트 △앞좌석 프레스티지 헤드레스트 등 옵션이 장착됐다.
모델별 출고가는 SM6의 경우 △SE 트림 2478만원 △LE 트림 2682만원 △RE 트림 2912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동일 배기량의 가솔린 모델(GDe)과 비교해 130만~150만원 가량 저렴하다. SM7 2.0 LPe는 단일 트림으로 2535만원에 판매된다.
르노삼성은 이번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도넛 탱크를 탑재한 QM6 LPG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 상무는 "르노삼성자동차의 도넛 탱크 기술이 장착된 LPG 모델이 구현하는 편의성과 승차감을 직접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