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최우선 가치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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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신한은행장 취임…"최우선 가치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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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 진옥동 신임 신한은행장(오른쪽)과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
[컨슈머타임스 조규상 기자] 신한은행은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 취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취임식에서 진 행장은 △고객중심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신한문화와 자긍심을 강조했다.

진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진정한 1등 은행이 되기 위해서 첫 번째로 기억해야 하는 가치는 바로 고객"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이어 "은행의 전략과 추진 사업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 전반을 고객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고, 신한을 찾는 모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업(業)의 본질에 대한 혁신, 글로벌과 디지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과감한 시도를 통해 미래를 만들어가자"며 "빠른 속도(Speed)와 변화에 맞는 민첩성(Agility), 폭발적인 순발력(Quickness)를 통해 초일류의 글로벌·디지털 은행을 완성해 가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울러 "변화와 도전을 발전의 동기로 삼는 혁신이 지금 필요한 '신한 다움'이며 신한문화를 살아 숨쉬는 조직문화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며 "신한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삶의 가치를 키우며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사를 마치면서 "고객의 행복한 내일과 직원의 밝은 미래를 위해 다같이 사랑하고 소통하면서 멋진 은행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35년간 일했던 직장을 떠나는 위성호 전 신한은행장은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을 통해 이임의 소회를 밝혔다.

위 전 행장은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습니다"라며 "가문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의 피땀 어린 열정, 주주와 고객들의 믿음 덕분이라는 것을 한순간도 잊은 적이 없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먼저 개선하려고 하지 말고 업과 관점을 재정의해달라"며 "경영진들은 넓은 시야로 큰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하며 때로는 과감한 투자에 인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아울러 위 전 행장은 "앞으로도 아침에 눈을 뜨면 포털에서 신한은행을 검색할 것"이라며 "저에게 줬던 헌신과 사랑은 조용병 회장과 진옥동 은행장에게 아낌없이 주시라"며 남은 경영진에 대한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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