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재차 받은 외부 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회계 리스크로부터 벗어났다.
아시아나는 외부감사인 삼일회계법인에 두 번째로 제출한 작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이에 따르면 아시아나의 작년 확정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7조1834억원, 영업이익 28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액은 8.9%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88.5% 감소했다.
아시아나는 이번 감사보고서에서 △운용리스항공기 정비 충당금 추가반영 △마일리지 충당금 추가반영 △관계사 주식 공정가치 평가 등 앞서 한정 의견을 받은 사유를 모두 해소했다.
충당금을 추가 설정함에 따라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손익이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라 회계 부담과 재무적인 변동성이 경감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주주, 투자자 등 금융시장 관계자와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한다"며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엄격한 회계기준을 적용해 시장 신뢰를 회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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