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2016년 3월 넷째주 금요일을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의 넋을 기리고 북한의 무력 도발을 상기하자는 취지로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열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구에서 열린 로봇산업 육성전략 보고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을 대신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했다. 작년에도 문 대통령이 UAE와 베트남 순방길에 올라 이 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이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서해는 조국 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다"며 "6·25 전쟁 이후 1953년에 전쟁이 끝났지만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 긴장의 바다에 지난해부터 변화가 생겼다"며 "잇따른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으로 서해를 비롯한 한반도 전역의 바다와 땅과 하늘에서 총성이 멎었다"고 말했다. "서해 NLL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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