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랜드는 재무적 투자자의 투자금 회수 방법으로 이랜드 리테일의 상장이 최우선이라고 판단, 상장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이랜드월드의 재무구조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투자자들과의 협의 끝에 연내 추진하던 상장 절차에 앞서 자사주매입을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랜드는 지난 2017년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프리 IPO를 진행해왔고 오는 6월19일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
이에 따라 이랜드는 자본건설화 작업과 함께 계열사 독립경영체제 강화, 경영 투명성 제고를 지속하기 위해 법인별 이사회 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통제 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상장사 수준으로 자본 시장과의 소통을 지속하고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도 긴밀한 파트너쉽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윤주 이랜드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프리 IPO투자자들의 투자금 회수 마감 시한으로 인해 이랜드리테일의 공모구조나 흥행전략이 자유롭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그룹의 재무구조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이 될 때까지 변함없고 진정성있게 재무건실화 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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